무분별 자르기 예산낭비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0-10-24 16:01:00 수정 2000-10-24 16:01:00 조회수 2

◀ANC▶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여름

태풍에 뽑혀 학교에 피해를 입힐

위험이 큰 나무를 관리하도록

1억원이 넘는 예산을 세워 집행했습니다.



그러나 무분별하게 나무가지를 치는 바람에 적잖은 예산이 헛되이 쓰였습니다.



최영준기잡니다.







◀VCR▶

용봉초등학교의 뒷담길



방음과 방풍림 역할을 해오던

70여 그루의 가지가 잘려 나가

휑합니다.



이번에는 한 중학교 건물 뒤



STAND UP:



프라타나스와 은행나무,

소나무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운암초등학교는

골프장과 잇다은 나무들이

무분별하게 잘려나갔습니다.



그러나 이학교는 골프장 때문에

오히려 나무 담을 무성하게

쌓아야 할 형편입니다.



◀SYN▶



이같이 엉뚱하게 나무 가지를 친 경우를 포함해 들어간 예산은

58개교에 1억 2천500만원입니다.



시교육청은 2년전 태풍으로

히말리아시다가 뽑혀 교사를 덮친

비아초등학교 사고와 같은

사고를 미리 막기 위해

재해위험이 큰 나무의 가지를 칠 예산을 세�m습니다.



그러나 정작 히말리아시다 관리에 들어간 비용은

전체의 60%선에 그�고

나머지는 학교조경이나

무분별한 나무치기에 쓰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정작 위험한 나무만 골라서 잘라

교육예산을 한푼이라도 아껴보겠다는 의식보다는

돈 있으니까 쓰고보자식의 행태가

여전했습니다.



mbc 뉴스 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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