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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동안 구두를 닦아 2억여원을 저축한 구두 수선공이 저축의 날을 맞아 훈장을 받았습니다
그는 10원을 벌면 이가운데
9원을 저축했다고 합니다
보도에 민은규 기자
◀VCR▶
구두수선을 하는 김상대씨의 가게는 은행주차장 귀퉁이에 있는 두평남짓입니다.
처음에는 우산을 쳐놓고
은행의 눈치를 보며 시작한 구두닦이 였지만 이제는
입장이 바꿨습니다.
◀INT▶
마땅한 기술이 없었던 김씨가
할 수 있는 일은 구두닦이같은
허드렛일 뿐이였습니다.
그러나 김씨는 땀을 흘리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는 신념으로 20년을 하루같이 구두닦이에
매달렸습니다.
◀INT▶
10원을 벌면 9원을 저축한다는
김씨가 그동안 하루 열댓시간씩
일해 번 돈은 2억여원.
번듯한 중형아파트 한채도 마련해
올 겨울 이사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INT▶
김씨는 20년전 겪었던 막막함을
떠올리며 틈틈히 불우이웃찾기에도
소홀하지 않습니다.
김씨는 올해 저축의 날을 맞아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받게 됐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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