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저축만이 살길이다.(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0-10-31 21:08:00 수정 2000-10-31 21:08:00 조회수 2

◀ANC▶

20여년동안 구두를 닦아 2억여원을 저축한 구두 수선공이 저축의 날을 맞아 훈장을 받았습니다



그는 10원을 벌면 이가운데

9원을 저축했다고 합니다

보도에 민은규 기자













◀VCR▶



구두수선을 하는 김상대씨의 가게는 은행주차장 귀퉁이에 있는 두평남짓입니다.



처음에는 우산을 쳐놓고

은행의 눈치를 보며 시작한 구두닦이 였지만 이제는

입장이 바꿨습니다.





◀INT▶





마땅한 기술이 없었던 김씨가

할 수 있는 일은 구두닦이같은

허드렛일 뿐이였습니다.



그러나 김씨는 땀을 흘리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는 신념으로 20년을 하루같이 구두닦이에

매달렸습니다.





◀INT▶





10원을 벌면 9원을 저축한다는

김씨가 그동안 하루 열댓시간씩

일해 번 돈은 2억여원.



번듯한 중형아파트 한채도 마련해

올 겨울 이사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INT▶





김씨는 20년전 겪었던 막막함을

떠올리며 틈틈히 불우이웃찾기에도

소홀하지 않습니다.



김씨는 올해 저축의 날을 맞아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받게 됐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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