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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송림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솔껍질깍지 벌레를 획기적으로 퇴치시킬 수 있는
방제방법이 개발됐습니다.
광주 문화 민은규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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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송의 수액을 빨아먹어 소나무를 고사시키는 솔껍질깍지벌레.
지난 63년 전남 고흥에서
첫 발견된 이 벌레는
주로 남부지방에서 기승을 부리며
피해면적만도 만4천여헥타르에
이르고 있습니다.
전남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최근 性 유인물질인 이른바 합성페르몬을 이용해
솔껍질깍지벌레 방제법을 개발했습니다.
7년여 연구끝에 개발된 이 방법은
암내를 내는 물질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수컷을 유인하는 것으로
끈끈이로 파리를 잡는 원리를
이용했습니다.
◀INT▶ 위안진연구사
"무색 무취의 약제로...
피해소나무에 주사를 놓는
지금까지의 방법에 비해
비용과 인력부담면에서도 훨씬 경제적입니다.
특히 이 방법은 원하는 해충만을
잡기 때문에 생태계 교란없이
방제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습니다.
◀INT▶ 위안진연구사
"본격 실용화 될 경우 약제방제에서 생태적방제로 전환되는 계기....
전남도 산림연구소는
이 방법으로 실험한 결과
손톱크기만한 실험용트랩에
30여마리의 솔껍질깍지벌레가
달라붙는등 탁월한 방제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산림청이 주관한
전국산림병해충 방제연찬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 물질은
맛손이라는 이름으로
상품화될 예정입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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