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안적 행정의 결과

한신구 기자 입력 2000-10-24 18:15:00 수정 2000-10-24 18:15:00 조회수 1

◀ANC▶

행정기관이

하천 도로부지를 함부로 팔았다가

큰 낭패를 보고 있습니다.



몇 년 앞을 내더보지 못하는

근시안적인 행정의 결괍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VCR▶



나주시 남평읍 지석강 변,



남평 중앙교에서

지석천 유원지를 잇는 제방도로가

지난 4월 완공됐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한 음식점 주변만 개통이 안돼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원인은 지난 92년 이곳을

개인에게 불하하면서 비롯됐습니다



당시 나주군은 민원이 들어오자

통행량이 없다는 이유로

도로 부지를 용도 폐기했습니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팔아서는 안될 땅을 팔았다며

모두 의아해하고 있습니다.



◀INT▶ 주민

"수로 바로 윈데 매각이 되느냐"



정작 문제는 지난 98년

지석강 정화사업이 시작되면서,

이곳이 도로를 연결하는 중요한 지점으로 떠올랐다는 것입니다.



(스탠드 업)

쓸모 없다며 개인에게 팔아버린지

불과 6년뒤의 일입니다.



개인 토지가 되버린 이상,

이젠 주인 허락없이

도로를 뚫을수 없게 된 것입니다.



문제가 불거지자

나주시 관계자들도

당시 매각된 이유를 모르겠다며

고개를 가우뚱하고 있습니다.



◀INT▶

우여곡절끝에 주인이

이 땅을 기부체납하는 조건으로

도로는 뚫리게 됐습니다.



그러나 몇년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행정은

주민 민원을 불러오고

공신력을 크게 떨어뜨리고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