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수사 속보(R-데스크)

윤근수 기자 입력 2000-11-17 18:41:00 수정 2000-11-17 18:41:00 조회수 0

◀ANC▶

조흥은행 화정 지점장 이승구씨가

횡령하거나 유용한 것으로 보이는 돈의 규모가 계속 불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지점장이 수백억원대의

주식 거래를 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윤근수 기자







◀VCR▶

경찰은 조흥은행 등에서 압수한

자료를 조사한 결과

고객 김모씨가 조흥은행에 입금한

17억원이 이승구 지점장의 잠적과 함께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INT▶



경찰은 이 지점장이 이 돈을

김씨 몰래

빼내 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이 지점장이 출국직전에

고객 이모씨 명의의 통장에서

인출한 27억원의 출처를

파악하기 위해

계좌 추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와관련해 고객 이씨는

채무자 정모씨의 계좌에서

자신의 통장으로 이체된 돈을

이 지점장이 가로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화 ◀SYN▶



그러나 정씨는

이씨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며

이체 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경찰도 채무자 정씨의 계좌는

차명 계좌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함께 이 지점장이 자신과 가족 등의 명의로

수백억원대의 주식 거래를 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경찰은 이 지점장이

시세 차익을 노리고 고객 돈을 유용한 것이 아닌가 보고

해당 증권사에서

거래 내역을 압수해 투자 자금의 규모와 출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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