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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 학교들이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해 지원된 예산 1억여원을 엉뚱한데 사용했습니다
큰 나무를 관리하라고 지원한
예산을 학교 조경 사업이나
무분별한 나무 가지 치기에
사용한 것입니다
보도에 최영준 기자
◀VCR▶
용봉초등학교의 뒷담길
방음과 방풍림 역할을 해오던
70여 그루의 가지가 잘려 나가
휑합니다.
이번에는 한 중학교 건물 뒤
STAND UP:
프라타나스와 은행나무,
소나무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운암초등학교는
골프장과 잇다은 나무들이
무분별하게 잘려나갔습니다.
그러나 이학교는 골프장 때문에
오히려 나무 담을 무성하게
쌓아야 할 형편입니다.
◀SYN▶
이같이 엉뚱하게 나무 가지를 친 경우를 포함해 들어간 예산은
58개교에 1억 2천500만원입니다.
시교육청은 2년전 태풍으로
히말리아시다가 뽑혀 교사를 덮친
비아초등학교 사고와 같은
사고를 미리 막기 위해
재해위험이 큰 나무의 가지를 칠 예산을 세�m습니다.
그러나 정작 히말리아시다 관리에 들어간 비용은
전체의 60%선에 그�고
나머지는 학교조경이나
무분별한 나무치기에 쓰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정작 위험한 나무만 골라서 잘라
교육예산을 한푼이라도 아껴보겠다는 의식보다는
돈 있으니까 쓰고보자식의 행태가
여전했습니다.
mbc 뉴스 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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