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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검 강력과는
원격조정장치로 훈수받는 방법으로
내기 바둑판에서 9백만원을 챙긴 혐의로 나주 모 초등학교 교사
48살 이모씨와 기원 원장 44살 장모씨 등 2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씨 등은 지난 9일 밤
광주시 계림동의 모 여관에서
미리 설치한 모니터를 통해
아마바둑 3단 실력의 박모씨로부터 원격 훈수를 받는 방법으로
31살 공모씨와 내기 바둑을 벌여
9백5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내기에서 진 공씨는
사기 바둑 사실을 알아챈 뒤
폭력배를 동원해 이씨로부터
3천만원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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