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브리핑(월)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0-12-11 20:35:00 수정 2000-12-11 20:35:00 조회수 3

◀ANC▶

광주시 예산안은 인구 140만명이 함께 모여사는 한 가정의 1년 살림살이 계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내년도 광주시의 살림살이 내용을 살펴 봅니다



내년도 예산은 1조 6천억원 입니다



이가운데 대부분의 예산은 굵직한 사업에 들어갑니다



주요 시설 사업에 3087억원,

광산업과 첨단 산업 육성에

2375억원, 그리고

복지 분야와 환경 분야에도

천억원 이상이 투자됩니다



뭉치돈이 나가는 개별 사업도

많습니다



지하철 공사비로 1800억원

5개 구청에 재정 지원비로

1700억원

교육 재정 지원에 1200억원

월드컵 경기장 건설에

481억원이 지출됩니다



그래서 새로운 사업을 계획할

여유가 없는 가정과 비슷합니다



◀INT▶



따라서 광주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문화 예술 분야 예산은 전체

예산의 2%선에 불과합니다



더욱이 광주시의 빚이 1조원을 육박하는 상태여서 빚 갚기 위해 또 빚을 내야하는 실정입니다



여기에 내년에 또 발행할 예정인 지방채가 1550억원이고

2002년에는 1300억원 입니다



이렇게 살펴보면 내년도 광주시

재정 상태는 빡빡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렇다고 전혀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주요 대형 사업이 마무리되는

2004년 이후부터는 광주시 재정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그때까지는 선심성 예산과

낭비성 지출을 최대한 줄이면서 상황이 호전되기를 기다려야할 것

같습니다



엠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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