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소에 웬 양수기

한신구 기자 입력 2000-12-18 14:52:00 수정 2000-12-18 14:52:00 조회수 0

◀ANC▶

한 초등학교 식당의 배수구가 2주째 고장난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원인은 알수 없고,

점심시간마다 양수기를 동원해

물을 빼내는

촌극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VCR▶



담양군에 위치한 담주 초등학교,



점심 시간만 되면

때아닌 물난리에 홍역을 치룹니다.



급식소 바닥에 흥건히 고여있는

물을 빼내기 위해

양수기가 쉴새 없이 돌아갑니다.



배수구가 막혀

물이 역류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 EFFECT : 물 빼내기 >>



벌써 2주째,



다른 곳도 아닌

점심을먹는 식당이 이 꼴이다보니,

학교측이나 학부모들은

여간 걱정이 되는게 아닙니다.



◀INT▶ 조리사

'위생이 아무래도 맘에 걸린다'



어디가 어떻게 잘못됐는지

원인 파악도 되지 않은 상태여서,



앞으로도 얼마동안은

양수기 신세를 질수밖에 없습니다.



완공된지 3년밖에 안된 이 학교는

겉모양만 멀쩡했지, 그동안 여러차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배수로가 침하되고,

교실 천장 곳곳에 누수가 생겨

보수 공사가 이어져 왔습니다.



더우기 냉,온방 시설을 전제로

강당 창문을 고정식으로 만들고도,



정작 해당 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환기등에 많은

문제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INT▶ 교장 선생님



학교 시설의

관리 미흡과 때늦은 대처로

어린 학생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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