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졸업생이 없어 졸업식을 못하게된 학교가 잇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그런데 실제로 광주 인근 농촌지역에서 이런 학교가 생겼습니다.
최영준기잡니다.
◀VCR▶
전교생이 60여명인
장성 진원초등학교
복식수업이 이뤄지는
5.6학년 교실에는
6학년이 한명도 없습니다.
stand up:
학부모들이 자녀를 인근 면단위 중학교로 보내기 않기 위해
광주지역으로 전학시킨 것입니다.
결국 한때 전교생이 천여명에 이르렀던 이 학교는
졸업할 학생이 없어 내년에 77회 졸업식을 치르지 못하게 됐습니다.
◀INT▶
도내에서 분교를 제외하고
졸업생을 내지 못한 본교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제는 이같은 현상이 되풀이
될 것이라는데 있습니다.
남은 5명의 5학년들마저 광주로 전학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SYN▶
장성과 담양 화순 나주 등
광주와 인접한 4개 군지역은
학생들이 도시로 전학가는 바람에
텅비어가는 소규모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INT▶
학생수가 줄어든데다
그나마 있는 학생마저
열악한 농촌 교육을 피해
도시학교로 옮겨가
졸업생 없는 농촌학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mbc 뉴스 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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