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새와의 전쟁-R ok

김건우 기자 입력 2000-12-07 17:37:00 수정 2000-12-07 17:37:00 조회수 3

◀ANC▶

전남 순천만 일대 고막양식어민들이 청둥오리와 물오리 등 겨울 철새들때문에

몸살을 앓고있습니다.



철새가 고막종패를 마구잡이로 먹어치워 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수문화방송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겨울 철새들의 보금자리로 알려진

전남 순천만입니다.



이곳 순천만 일대 천 6백여헥타의 패류 양식장에는

최근 바다 생태 회복과 함께

참고막과 새고막 양식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한 달평균 생산되는 고막만도

20키로그램짜리 8만여상자로

전량 중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양식어민들에게는 골칫거리 한가지가 있습니다.

(S/U)

이 곳 일대에는 수 천마리의 오리떼가 날아들어

양식장의 고막 종패를 마구 먹어치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리 한마리가

먹어치우고 있는 종패만도

하루 2키로그램에 이릅니다.

◀INT▶

양식 어민들이 오리떼로부터

종패를 지키기위해

오리떼와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SYN▶

총소리가 나는

'새쫓는 기계'를 설치하고

양식장 뻘위로 2미터 높이의

'오리그물'을 설치하는등

갖가지 방법을 써보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생태 환경이 되살아나면서

고수익의 꿈에 부풀어

수억원어치의

고막 종패를 살포해온 양식어민들.



이들에게 올 겨울은 철새와

쫓고 쫓기는 힘겨운 계절이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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