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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만 일대 고막양식어민들이 청둥오리와 물오리 등 겨울 철새들때문에
몸살을 앓고있습니다.
철새가 고막종패를 마구잡이로 먹어치워 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수문화방송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겨울 철새들의 보금자리로 알려진
전남 순천만입니다.
이곳 순천만 일대 천 6백여헥타의 패류 양식장에는
최근 바다 생태 회복과 함께
참고막과 새고막 양식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한 달평균 생산되는 고막만도
20키로그램짜리 8만여상자로
전량 중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양식어민들에게는 골칫거리 한가지가 있습니다.
(S/U)
이 곳 일대에는 수 천마리의 오리떼가 날아들어
양식장의 고막 종패를 마구 먹어치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리 한마리가
먹어치우고 있는 종패만도
하루 2키로그램에 이릅니다.
◀INT▶
양식 어민들이 오리떼로부터
종패를 지키기위해
오리떼와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SYN▶
총소리가 나는
'새쫓는 기계'를 설치하고
양식장 뻘위로 2미터 높이의
'오리그물'을 설치하는등
갖가지 방법을 써보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생태 환경이 되살아나면서
고수익의 꿈에 부풀어
수억원어치의
고막 종패를 살포해온 양식어민들.
이들에게 올 겨울은 철새와
쫓고 쫓기는 힘겨운 계절이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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