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경력증 판친다

한신구 기자 입력 2000-12-05 18:00:00 수정 2000-12-05 18:00:00 조회수 0

◀ANC▶

가짜 건설기술 경력증이

건설업계에 판을 치고 있습니다.



사실 확인도 거치지않고

경력증을 발급해주기 때문인데,



이로인해 영세업체가 난립하고

부실 공사를 부르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VCR▶



한 건설업체는 공사를 따내기위해

건설기술 경력증을 갖춘

직원이 필요했습니다.



회사에는

자격을 갖춘 직원이 없었고,

그런다고 채용하기에는

많은 비용이 필요했습니다.



(그래픽)



## 해결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대여료만 주면

전문 브로커를 통해서,

위조된 건설기술 경력증을

쉽게 발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



이렇게 돈을 받고

건설경력증을 위조해준 브로커들이

최근 잇따라

검찰과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허술한

경력증 발급 절차의

틈을 교묘히 파고든 것입니다.



◀INT▶ 신명호 수사관

광주지검 수사과



가짜 건설기사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는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먼저

군소 영세업체의 남발입니다.



건축, 토목관련 회사를 차리려면

자격이나 경력을 지닌

직원이 최소한 서너명 필요한데,



이런 식으로

서류상으로만 갖춘

건설업체가 비일비재합니다.



◀INT▶

건설업체 관계자(음성변조)

"10개중 3,4개는 된다.

자격증을 대여한 업체가....."



더군다나 높은 등급의

건설기술 경력증을 갖춘 업체는

공사 입찰에서 가산점을 받습니다.



때문에 자격이 안되는 업체가

공사를 따낼경우 생길 일은 뻔합니다



부실공삽니다.



가짜 경력증은 판을 치는데,

발급 절차는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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