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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료를 떼먹거나 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않는 부실한 직업 기술 학원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청의 관리 감독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어서
수강생들의 피해만 계속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근수 기자
◀VCR▶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전산, 간호, 미용 등 직업 기술학원은 그 숫자가 늘어납니다.
자격증이 있으면 아무래도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수강생이 몰려 들기 때문입니다.
◀INT▶수강생 장조연
cg
실제로 광주지역의 직업기술학원은
지난해 160여곳에서
올해는 2백여곳으로
1년사이에 40곳 가까이 늘었습니다
덩달아 부실하게 운영되는 학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수강료를 일시불로 받았다가 떼먹은 전산학원,
교육은 하지 않은 채 돈만 받고
수료필증을 발급해준
간호학원이 비근한 옙니다.
<스탠드업>
특히 3년넘게 수강료가 동결되면서 정상적인 경쟁만으로는
운영이 어려워진 학원들이
편법의 유혹에
쉽게 빠져 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청의
관리 감독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관리해야 할 학원과 교습소는 4천곳에 이르지만
담당 직원은 동서부 교육청을 합쳐 예닐곱명에 불과합니다.
◀INT▶교육청 조재연
이러다보니 문제가 발생한 뒤에야
단속에 나서는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의
감독만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감독의 사각지대에서
부실 학원들은
각종 편법과 탈법을 동원해가며 수강생들의
주머니를 털어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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