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주체가 뭐길래?

한신구 기자 입력 2000-12-21 15:20:00 수정 2000-12-21 15:20:00 조회수 0

◀ANC▶

시민 휴식공간이 조성됐는데도

관리 주체 문제로

4년동안 방치돼 왔습니다.



시민을 위한다는 행정이

되려 불편을 끼쳐 왔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ANC▶



광주 첨단지구 미관 광장입니다.



언뜻 보면

잘 정돈된 소 공원입니다.



하지만

조금한 자세히 들여다 보면,

관리가 안돼왔다는 게 드러납니다.



벤치는 뜯겨 나간채 퇴색됐고

가로등은 녹이 슬대로 슬었습니다.



나무는 기형적으로 자란데다,

상당수는

말라죽어 뽑혀진 지 오랩니다.



말이 분수지

방치된지 오랩니다.



◀INT▶ 인근 주민



완공된 지 4년이 다돼가는데도

관리 주체가 결정되지 않아섭니다.



광주시가

광장을 조성한 토지공사로부터 관리권을 넘겨받는

과정에서 문제가 비롯됐습니다.



◀SYN▶ (전화 인터뷰)

"공원은 관리 주체가 있는데,

미관 광장은 관리 조례 없다."



광주시는 이에따라

해당 구청인 광산구청측에

관리를 맡아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SYN▶ (전화 인터뷰)

"관리하려면

전기,수도 돈이 드는데

관리비를 줘야 받든지 말든지.."



관리 주체 없이

서로 책임을 미루는 과정에서

전기와 수도는 끊겼고,

광장은 폐허로 변해 갔습니다.



최근 우여곡절끝에

광주 광산구청이 맡는 것으로

조례가 개정되면서

관리권 문제는 일단락 됐고,



청소가 실시돼 그나마 이정돕니다.



하지만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된 공간이

4년 가까이 방치되고 파괴됐다는

비난은 피할수 없게 됐습니다.



◀INT▶ 시민

"만들어만 놓고 사용,관리 안하면

세금을 낭비한거하고 뭐가 틀리나"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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