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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악화로 일자리가 줄어들자
취업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전업 주부나 직장인들도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취업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가 취재
◀VCR▶
컴퓨터 강의실에서 훈련생들이
배움의 열정을 불사르고 있습니다.
훈련생 대부분은 실직자들로
다시 취업을 하기 위해서
기술을 갈고 닦고 있습니다.
◀INT▶
최근들어서는 대졸 출신의
고학력 훈련생들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 불황 때문에
기업체의 채용 규모가 줄어들고,
은행과 공기업의
구조조정까지 겹쳐 일자리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3/4분기에 취업한
대학 졸업자 가운데 절반 정도가
고졸이나 전문대 졸업으로 학력을 낮춰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대졸 취업자의 30%가
건설 일용직 등
단순 노무직에 취업하는 등
취업 전선에 학력 파괴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취업난 때문에 고시학원에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대학 졸업자나 재학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INT▶
잇따른 구조 조정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영어나 컴퓨터 학원을 찾는
직장인들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주부들은 주부들대로 남편이 직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취업이나 창업 전선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INT▶
극심한 취업난과 구조 조정은
구직자들은 물론 직장인들에게도
끊임없는 자기 개발 노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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