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이 안팔려요 (광주)

김낙곤 기자 입력 2000-11-27 16:16:00 수정 2000-11-27 16:16:00 조회수 2

◀ANC▶

벼 수확이 끝났지만

농민들은 쌀을 팔곳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농민들은

농사빚을 현물로 갚을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전남 나주에 있는

한 농가 창곱니다.



예년 같으면 텅비어 있을 창고가

수확한 벼로 가득 차 있습니다.

◀INT▶

올해 전남지역 수확량은

3천6백만석.



이 가운데

정부 수매량은 20%도 되지 않아

대부분은 농협이나

일반 상인에게 팔아야 합니다.



그러나 농협 미곡 처리장의 경우

경영난을 들어

지난해보다

백만 가마나 적게 사들였습니다.



이러다보니 수매가보다

20-30%나 싼 값에라도

일반 상인에게 팔아야 하지만

사가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스탠드업)

이처럼 쌀을 사가는 상인들이 없어

농민들은 다음달에

각종 농사자금 갚을 일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INT▶

농민들은 쌀이 계속 팔리지 않는다면 농사빚등 각종 부채를

현물로 상환할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판로가 없는 쌀 때문에

농민들은 풍년을 맞고도

늘어나는 빚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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