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원 수료증명 위조(수퍼)

박수인 기자 입력 2000-12-05 18:11:00 수정 2000-12-05 18:11:00 조회수 0

◀ANC▶

수료 증명서를 허위로 작성한

간호 전문 학원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더 큰 문제는 수업과 실습을

제대로 받지 않은 수강생들이

현재 병원이나 의원에서

간호 조무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박수인 기자가

취재







간호 조무사가 되기 위해서는

지정된 전문교육기관에서

수업을 받고 병원 실습을

거쳐야 합니다.



그러나 모든 간호 조무사들이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는

않은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광주시내 한 간호전문학원.



이곳에서는 실제 수업을

받지도 않은 수강생들이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규정된 수업과 실습을 모두

채운 것 처럼 수료 증명서를

꾸몄습니다.



이런 식으로 지난 98년부터

백여명의 수강생이 교육을 받지 않은 채 자격시험에 응시했습니다.



◀SYN▶



대신 학원에서는 규정학과시간에

해당되는 수강료를 받아갔습니다.



(박수인)

이렇게 해서 이 학원이 챙긴 부당이득은 지난 2년동안

1억3천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광주시가 주관하는

간호조무사 자격시험에

해마다 천 여명이 응시하고 있지만

이를 담당하는 직원은

단 한 명입니다.



위조된 수료 증명서를 알아내기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다른 간호학원에서도

수료 증명 위조가 관행적으로 이뤄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주로 병의원에서

간호 조무일을 해오던 직원들이 자격증을 따기 위해 위장 수강을

했던 점에 따라 병의원들이 실습시간 위조에 연루됐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