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농민 상경 투쟁

박수인 기자 입력 2000-12-07 20:55:00 수정 2000-12-07 20:55:00 조회수 0

◀ANC▶

농가 부채 해결을 촉구하는

농민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상경 투쟁에 들어간 농민들은 호남 고속 도로와

국도에서 차량 시위를 벌이며

정부의 농정 실패를 규탄했습니다.

박수인 기자가 취재









이펙트



농민들이 농가부채 해결을

촉구하며 또 다시 거리로

몰려 나왔습니다.



농산물이 가득 담긴

농민들의 차량마다에는

현 정부의 농정 실패를 규탄하는

깃발이 내걸렸습니다.



서울로 올라가려는 농민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의

몸싸움이 밤늦도록 계속됐고

농민들은 애써 수확한 쌀과 과일을 거리에 내던졌습니다.



◀SYN▶



(박수인)

경찰과 농민의 대치가

계속되는 동안

고속도로 비아 인터체인지와

하남 공단 주변의 교통이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상경길을 재촉하는

나주지역 농민들의 차량들로

광목간 도로에 심한 체증이

빚어졌습니다.



또 동광주 톨게이트와

정읍 휴게소 등에서도

농민들과 경찰이 맞서는 바람에

고속도로 상행선 곳곳이

하루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상경 투쟁에 앞서 농민들은

오늘오전 각시군별로 집회를 열고

농가 부채 해결 등을 위해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농민들은 또 농가부채의

현물 상환을 주장하며

나주시청 등지에 벼 2천가마와

무.배추 등을 쌓아놓고

지난 5일부터 시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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