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 돈이 없다(송년기획)

한신구 기자 입력 2000-12-14 14:26:00 수정 2000-12-14 14:26:00 조회수 0

◀ANC▶

경기 침체속에

서민들의 겨울나기가

더욱 버거워지고 있습니다.



송년 기획 오늘은

대출금은 커녕 공과금마져 못내는

서민들의 현 실태를 짚어봤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VCR▶



*** <서브 타이틀 : > ***



광주시 화정동 한 아파트.



한달에 5만원도 안되는

관리비를 내지못한 세대가

전체 세대의 1/3인

2백 세대나 됩니다.



추석전에 백 세대도 안된데 비하면

불과 3개월도 사이에

두배 이상 늘었습니다.



◀SYN▶ 관리소장



경제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이처럼 생활에

필수적이고 비교적 액수도 적은

공과금마져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말 현재

전기요금 미납 세대는 만3천 세대

전화요금 미납액은 201억원입니다.



건강 보험료를

체납한 가구는 66만 가구에

체납 액수는 천140억원에 이릅니다



◀INT▶ 주민



금융기관이나 카드사의 연체금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그래픽)

광주,전남 지역내

금융 기관의 대출금 연체율은,



지난 6월 3.6%에서

7월에는 4.5%, 8월에는 5.7%로

계속해서 상승곡선을 긋고있습니다



백화점이나 신용카드 연체액도

지난 두세달 사이에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대부계나 카드계 직원들은

요즘 일과의 대부분을

전화를 붙들고 살다시피 합니다.



◀SYN▶ 카드 관계자



실물 경기가 악화되면서

서민들은

나갈 곳은 많은데 돈은 없고,



또 빌린 돈을 갚지 못해

신용 불량자로 전락하는 악순환이

또다시 재연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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