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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품 오락실이 사실상 도박장으로
불법 운영되고 있습니다.
경품 대신 현금이 직접 오가고 있어서 피해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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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펙트 3-4초)
전자음이 요란한
광주시내 한 경품 오락실,
◀SYN▶니은이요, 세븐이요
여기저기서 손님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돈이 걸린 숫자나 모양이 나왔으니
당첨금을 달라는 얘깁니다.
또 다른 경품 오락실에는
경품이 아예 없습니다.
돈만 오고 갈 뿐입니다.
<스탠드업>
경품 오락실에서 경품 대신
돈을 주는 것은
엄연히 불법이지만 돈 거래는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말로만 오락실이지
실상은 도박장인 셈입니다.
◀SYN▶뭐는 얼마 뭐는 얼마
당첨금을 노리고 경품 오락을 시작했다가 수백만원을 탕진한 사람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INT▶5개월에 5백만원
올해 초 등장한 경품 오락실은
우후죽순처럼 늘어서 지금은
광주에서만 5백여곳이 넘습니다.
손님은 당연히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손님들은 경품에
싫증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SYN▶주변에 서너개
경품은 가져갈만큼 가져갔다
이러다보니 업주들은
손님들을 유혹하기 위해
불법적인 방법까지
동원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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