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농 속출 농촌 사회 무너진다

김낙곤 기자 입력 2000-11-30 16:23:00 수정 2000-11-30 16:23:00 조회수 2

◀ANC▶

농촌을 떠나는

농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농촌으로 돌아오는

귀농자는

큰 폭으로 줄고 있습니다.



이러다간 농촌 사회가

제대로 유지될 수 있을지

걱정이 아닐수 없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해마다

1-2명씩은 도시로 전학을 가면서

나주에 있는 한 초등학교의

1학급당 학생수는

20명이 되지 않습니다.



도시의 절반 수준입니다.

◀INT▶

그래도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 아이들이 있다는 것은

아직은 30-40대의

젊은 부부가 있다는 얘깁니다.



그러나 신생아의 울음소리가

뚝 끊겼다는 점에서

농촌의 미래는 암울하기만 합니다.

◀INT▶

IMF 구제 금융 직후인 98년,

정부가 귀농을 장려하면서

귀농 가구는

한때 천6백가구를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2년만에

2백여명으로 주저 앉았습니다.



반대로 농촌을 떠나는 가구는

계속 늘어 나고 있습니다.



지난 97년

30여 가구 정도 였던것이

불과 2년만에 6배나 증가한

180여 가구가 고향을 떠났습니다.



농촌 문제는

이제 농업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문제인 것입니다.

◀INT▶

국민의 정부가

재벌 개혁과 금융 구조조정에

발목이 묶여

농정을 소홀히 한 사이

정든 고향에 등을 돌리는

농민은 계속 늘어났고

흉가로 남은 빈집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