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본] 골재 채취 논 복구 엉망

한신구 기자 입력 2000-12-06 17:56:00 수정 2000-12-06 17:56:00 조회수 0

◀ANC▶



























◀VCR▶



골재를 채취한뒤 복구한 논입니다.



바윗덩이만한 돌과

각종 건설 자재가 묻혀 있습니다.



논 한가운데는

움푹 꺼져 허리까지 빠질 정돕니다



'돌밭인지, 늪인지'

모를 정도로 엉망이 됐습니다.



◀INT▶



지난 96년 골재를 채취한뒤,

그해 바로 원상 복구해준다던

석정개발 측은

이후 2년동안 복구를 미뤘습니다.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 김모씨는

결국 두해동안 농사를포기했야했고



지난해 복구했다는 결과가

바로 이렇게 나타난 것입니다.



더우기

골재 채취이후 측량이 제대로 안돼

자신의 논

50평 정도가 줄어든 사실은

김씨를 더욱 황당하게 했습니다.



◀INT▶ 김종율



(Stand)

문제는 골재 채취가 끝난 뒤에

사업자가 부도나면서 비롯됐습니다



그런데도 허가를 내준

광주 광산구청측은 2년 넘게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더 큰 문제는

사업자 부도에 대비해 마련해둔

복구 예치금의 절반이

구청 실수로 날라간 것입니다.



보증보험 기간을 놓친 것입니다.



◀INT▶ 광산구청 관계자



복구비 절반만으로 사업을하다보니

무리가 따르고

부실해지는건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더욱이 광산구청측은

부도 업체가 추천한 업체를

대체 복구자로 승인해줘

더 큰 화를 불러오고 말았습니다.



그 업체마져

도중에 부도가 나버린 것입니다.



◀INT▶ 광산구청 관계자



공사를 끝낼 사업자도,

책임을 물을 책임자도,

이젠 없어져 버린 것입니다.



농민의 피해를 애써 외면한채,

사업자 위주로 행정을 편 결괍니다



광주 광산구청은 이제

복구 업체가 제멋대로 그어놓은

논 경계가 맞기만을바라고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