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폭락 사회문제

박수인 기자 입력 2000-11-23 17:08:00 수정 2000-11-23 17:08:00 조회수 0

◀ANC▶

주가가 폭락하면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가정파탄등

사회문제로 번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큰 손해를 본 투자자가

자살하는 경우가 생기는가 하면 손실을 만회하려는 범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거래 마감이 임박한

한 증권사의 객장



오늘도 시황표는

온통 푸른 빛으로 뒤덮혔고

이를 지켜보는 투자자들은

착잡해집니다.



연초 부터 대부분의 주식이

곤두박질쳤고 거품이 빠진

코스닥 시장의 한 주식은

연초에 30만원 하던 것이

8천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 해의 벤처 열풍을 타고

퇴직금을 쏟아부운 투자자들은

수천만원의 손실을 봤고

아파트 중도금까지 날리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SYN▶



어젯밤에는

주식투자로 수억원의 손해를 본

50대 의사부인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금융기관 직원들의

주식투자 실패는 더 심각한

수준입니다.



쉽게 대출은 받을 수 있는

이점 때문에 일반인들보다

많은 돈을 투자하게 되고

그 만큼 손실도 커지기 마련입니다.



◀SYN▶



더 큰 문제는 금융권 종사자의 투자 손실은 자신만의 피해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금융사고 대부분이

주식 투자에 실패한

내부 직원의 소행이었습니다.



올들어 단 한차례도 반등세를 보이지 않았던 주가 폭락은

투자자 자신은 물론 가정과 직업윤리까지 저버리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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