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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저소득층 자녀라도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와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가
지원받는 금액이 다릅니다.
지원 부처가 다르기 때문인데
형평성의 문제는 물론
공교육을 약화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VCR▶
장성군 북이면에 있는
어린이집입니다.
전체 원생 62명 가운데
네명만 빼고,
거의 전부가 저소득층 자녑니다.
같은 면에 있는 공립유치원의 경우
전체 원생 46명 가운데
저소득층 자녀는 1/3 정돕니다.
저소득층 비율이 이처럼 차이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지원되는 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CG)
만 다섯살 어린이를 기준으로 볼때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생은
보건 복지부로부터
한달에 11만2천원을 지원받습니다.
여기에는 수업료와 급식비 등 보육료가 모두 포함돼 있습니다
국공립 유치원생은 교육부에서
지원을 받는데
지원금은 입학금 3천 3백원과,
매달 수업료 9천 4백원입니다.
급식비나 간식비 등은
학부모가 내야 합니다.
◀INT▶2만5천 내지 3만 부담
저소득층 학부모로서는
결코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이러다보니 국공립 유치원은 매년
원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어린이집은 늘 포화상탭니다.
◀INT▶지원자 대기중
전남도내 농어촌 지역의 사정은
모두 마찬가집니다.
이원화된 지원 체계가
유아 교육에서조차도
공교육이 사교육에 밀리는 현상을
부추기고 있는 셈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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