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의약분업이 시작된 올해에는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송년기획 오늘은 의료계의 파행으로 얼룩졌던 의약 분업 실태를 되돌아봅니다.
박수인 기자
약물 오남용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도입된 의약분업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었을때
본래의 취지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대체조제 금지와
의료원가 보전을 요구하는
의사들의 거센 목소리는
네 차례에 이르는 집단 휴진으로
이어졌고 환자들은 진료받을 곳을 찾아 병의원을 전전해야 했습니다.
◀INT▶
파행 다섯 달만에 이뤄진
의약정 합의로 의료사태는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문제는 산적해 있습니다.
두 차례에 걸친 의료수가 인상은 서민들의 반발을 불러냈고
다음달부터는 또 의료보험료가
오를 예정입니다.
◀INT▶
분업으로 인한
의약계의 구도변화는
동네약국들의 무더기 폐업을
가져와 광주에서만
약국 백여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또 병의원과 약국 사이에는
원외 처방을 빌미로 한
담합이 생겨나 의약분업의
취지를 퇴색시키고 있습니다.
◀INT▶임형택
예상보다 혹독한 대가를 치렀던
의약분업
무엇보다 크게 치른 대가는 의료계와 환자,그리고 의약정 3자간에 무너져 버린 신뢰였습니다.
엠비씨 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