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동지하면 흔히 팥죽을 먹는
날로 알고 있습니다.
조상들은 동지를 한해의
시작을 알리는 날로 삼았다는 데
요즘에는 잊혀져 가는 세시풍속의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이펙트 죽 끓는...
시장 식당가에 팥죽의
구수한 냄새가 가득합니다.
그릇에 죽을 담아 나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동짓날 죽었다는 중국의 한 역신이
유독 팥을 싫어했다는 데서 유래된 동지죽은 우리나라에서도
역신을 쫓는 대표적인 세시풍속의 하나로 전해옵니다.
◀SYN▶
(죽 파는 식당에서는 동짓날이
설날이지...)
꼭 식당에만 해당되는 말은
아닙니다.
실제로 동양의 태음력에서는
동지를 넘기면 낮이 점점 길어진다고 해서 한해의
시작을 알리는 날로 삼았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새해 달력을
만들어 배포하던 날이 바로
동짓날이었습니다.
◀INT▶이현채 문화원장
그러나 언제부턴가 동짓죽을
제외한 다른 풍습은
기억에서 잊혀져 왔습니다.
그나마 손수 팥죽을 끓이는
가정도 점점 줄어들어
요즘에는 식당가에서 대목을 보는
날 정도로만 동지의 흔적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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