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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폭락에 따른 후유증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큰 손해를 본 투자자들의 자살과 범죄가 잇따르면서 무주식 상팔자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거래 마감이 임박한
한 증권사의 객장
오늘도 시황표는
온통 푸른 빛으로 뒤덮혔고
이를 지켜보는 투자자들은
착잡해집니다.
연초 부터 대부분의 주식이
곤두박질쳤고 거품이 빠진
코스닥 시장의 한 주식은
연초에 30만원 하던 것이
8천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 해의 벤처 열풍을 타고
퇴직금을 쏟아부운 투자자들은
수천만원의 손실을 봤고
아파트 중도금까지 날리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SYN▶
어젯밤에는
주식투자로 수억원의 손해를 본
50대 의사부인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금융기관 직원들의
주식투자 실패는 더 심각한
수준입니다.
쉽게 대출은 받을 수 있는
이점 때문에 일반인들보다
많은 돈을 투자하게 되고
그 만큼 손실도 커지기 마련입니다.
◀SYN▶
더 큰 문제는 금융권 종사자의 투자 손실은 자신만의 피해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금융사고 대부분이
주식 투자에 실패한
내부 직원의 소행이었습니다.
올들어 단 한차례도 반등세를 보이지 않았던 주가 폭락은
투자자 자신은 물론 가정과 직업윤리까지 저버리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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