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속 살인 패륜아

한신구 기자 입력 2000-11-30 14:16:00 수정 2000-11-30 14:16:00 조회수 0

◀ANC▶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상습적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패륜범이 검찰에구속됐습니다



이 패륜범에게

부모는 부모가 아닌

단순히 분풀이 대상이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VCR▶



오늘 검찰에 구속된

광주시 두암동 35살 김모씨,



치매 초기 증세를 보이는 아버지가 자신의 말을 듣지않는다는 이유로,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둘러

결국 지난 10일 숨지게 했습니다.



◀INT▶ 패륜범.



목욕할 때나 식사할 때도

자신의 기분에 맞지 않으면,

김씨는 어김없이 부모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가했습니다.



엎드려 뻗쳐나, 손들고 서있기등 차마 해서는 안될

행동도 가리지 않았습니다.



부모를 부모가 아닌 단순한

분풀이 대상으로 삼은 것입니다.



◀INT▶ 패륜범



어머니를 폭행한 죄로

실형을살고 지난해 출소한 김씨는,



그러나 이후에도 가족들을 폭행하고 협박하는등 갖은 악행을 서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올들어 발생한

이같은 존속살인 사건은 모두 4건,



불륜을 목격한 손녀를 살해하거나

부부 싸움을 말리는

노모를 폭행해 숨지게 하는등,

갈수록 흉악해지는 것은 물론

'사랑과 신뢰'라는

가족 윤리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천륜을 거스른 범죄는 그러나 가족들로부터 '영원히 버림받는'

혹독한 댓가를 치루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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