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많은 기대 속에 시작된
새천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광주엠비시는 오늘부터
새천년 한해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번째 순서로
적자 영농 속에 허덕이는
농민 문제를 김낙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브타이틀)5초
올해 밭에서 거둬들이는
마지막 작물이라 할수 있는 배추.
그러나 이곳 배추밭은
농민도
중간 상인도 포기한 곳입니다.
현 시세로는 수확을 해
공판장에 내는 것 자체가 손햅니다
봄철에는 가뭄으로
보리 농사를 망쳤고
태풍을 딛고 애써 수확한 벼는 미질이 떨어져
사가는 상인이 없었습니다.
(스탠드업)
올해 우리 농업은
뿌린대로 거둔다는 평범한 진리가
피부로 와닿지 않는 한해 였다고
농민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INT▶
이러다 보니 농가 부채는
눈덩이 처럼 불고 있습니다.
이곳 나주시 왕곡면 화정리의 경우
농가 평균 부채가
호당 3천만원에 달한다고
농민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마지막 남은 시설 작목 마저
미래가 밝지 않다는게
농민들의 가슴을 답답하게 합니다.
◀INT▶
그러나
농민들은 절망속에서도
새로운 한해에는
희망의 씨앗이 필것이란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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