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판공비 불황없다 R

입력 2000-12-06 17:00:00 수정 2000-12-06 17:00:00 조회수 0

◀ANC▶1:15

긴축 예산을 강조하는 중앙 정부 지침에도 불구하고

광주와 전남 지역 자치단체들이 단체장 판공비를 늘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제와는 상관없이 단체장들의 판공비에는 불황이 없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용백기자





광주시는 내년도 시책업무 추진비, 즉 단체장 판공비를

실국장분을 포함해

12억 9천만으로 편성했습니다



이는 올해에 비해

20%늘어난 것입니다



광주시내 5개 구청 또한

내년도 단체장 시책추진비를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30%까지 올렸습니다



전라남도는

내년도 단체장 판공비를

3억 천여만원으로 잡아두고 있습니다



올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도내 시군 또한

올해와 같은 규모로

단체장 시책추진비를

편성해 의회에 넘겼습니다



단체장들의 판공비는

불황이 없다는 얘기로 해석됩니다



◀INT▶



단체장 판공비를 올해수준으로

잡거나 증액한것은

항목별로 예산을 절감하라는

행정자치부 지침에 어긋난것입니다



또 각 자치단체가

극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점에 비춰 지나친 잇속챙기기라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삭감없이 동결 또는 증액된

단체장들의 판공비는

재정상황에 역행하는, 그리고

시대 흐름에 거스르는 처사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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