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생계형 시위 세밑을 달구다(수퍼)

박수인 기자 입력 2000-12-08 18:41:00 수정 2000-12-08 18:41:00 조회수 0

◀ANC▶

연말을 맞아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생계형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구조 조정과 농가 부채를 둘러싼

이같은 시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박수인 기자











이펙트



올해말 전원이 직권면직될

고용직 공무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북구와 남구에 이어

서구청 소속 고용직 공무원들도

오늘 청사 앞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갔습니다.



하위직에만 집중된 직권면직은

구조조정의 본뜻과는 거리가 멀고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고용직 공무원들은 주장했습니다.



천막 앞에서 삭발 시위가

진행되는 동안 고용직 노동자들은

막막해져 버린 생계에 대한

보장을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INT▶



농민들은 농민들대로

정부의 농정 실패를 규탄하며

투쟁의 강도를 높히고 있습니다.



어제 두 번째로

상경투쟁을 시도했던 농민들은

이를 차단하는 경찰에 맞서

오늘 새벽까지 도심에서 결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농민들은 앞으로

민주당 각 지구당사를 점거하고

다음주 또 한차례 전국 농민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농가부채 특별법 재정을 위한 투쟁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노총을 비롯한 지역 노동계도

일방적인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하며 동계 투쟁에 돌입했습니다.



광주 전남 민중연대도

정치권이 민생을 파탄으로

몰고 있다고 규탄하며 내일

대규모 민중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생계 보장을 요구하는 서민들의 목소리가 세밑을 달구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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