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다른 골목 파산 선언

김낙곤 기자 입력 2000-11-30 15:34:00 수정 2000-11-30 15:34:00 조회수 2

◀ANC▶

연말 부채 상환을 앞두고

농민들의 투쟁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보성 지역 농민들이

농사를 포기하겠다며 농가

파산을 선언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농가부채 대책과

농.축산물 가격 폭락을 항의하며

거리로 나선 농민들.



이번에는

더 이상 농사를 지을수 없다며

영농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보성군 전업농 협의회와

양돈 협회,농민회등

11개 농민단체들은 오늘

농가 파산을 선언하고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INT▶

이처럼 농민들이

파산 선언을 하고 나선것은

처음 있는 일로 농가 부채의

심각성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보성 지역의 경우

대표적인 작물인 쪽파값이

폭락하는등 농심이 술렁이면서

불과 이틀만에

농민 2백여명이

파산 신고서를 냈습니다.

◀INT▶

이같은 농민들의 투쟁은

다음달 정기국회 일정을 중심으로

더욱 격화될 움직입니다.



부채 규모만 늘리고

농가 파산만 연장시키는

지금의 정부 대책 보다는

확실한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또 다시

거리로 나서는 대규모 집회와

쌀등 농산물로 부채를 갚는

현물 상환 투쟁등이

전개될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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