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생색내기 연말정산

한신구 기자 입력 2000-12-28 18:38:00 수정 2000-12-28 18:38:00 조회수 0

◀ANC▶

연말 정산에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던 봉급 생활자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절차와 기준만 더 복잡해졌고

실제로 공제되는 금액은

별로 안된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한신구 기자.











◀VCR▶



정부 투자기관에서

3년째 근무하고있는 강모씨는

올 연말 정산을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습니다.



정산한 거라곤

고작 본인 공제와 보험료 뿐,



나머지

해당되는 항목도 많은것 같지만

공제 기준이 복잡하고 준비해야할 서류도많아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INT▶ 강 **

'공제해줄려고 분류는

많이 한거는 같은데 복잡하고,

정작 도움도 안될 것 같아서....'



이렇게 된 데는

우선 파는 다리품에 비해

공제액이 너무 적기 때문입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신용카드 공제가 대표적인 경우,



연봉의 10% 이상을 써야하고,

초과하는 금액의 1/10만 공제돼

생색내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INT▶ 시민

'정부 시책에 맞게

많이 쓴다고썼는데 속았다는 기분'



의료비 공제도 마찬가지,



가족들이 다닌

병원약국을 전전해 영수증을모아도

공제 기준을 맞추기 힘들고,

맞춘다해도 별 도움이 안됩니다.



더우기

주택자금등 일부 공제의 경우는

5,6종의 서류를 갖춰야만 합니다.



학원비나 보험료등은

기준에따라 공제가 되고 안되는등,

세법이나 공제 기준이 애매하고 복잡한 것도 불평중의 하납니다.



결국 허울만 그럴싸한 연말정산은 유리지갑을 가진 봉급생활자들에게

허탈감만 주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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