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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제 2순환도로
학운진입로의 한 교각이
설계 잘못으로 높이가
맞지 않게 시공된 것으로 드러나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광주시 제 2 순환도로
학운진입로의 한 교각.
두달전 시공이 끝났는데도
왠일인지 교각 윗부분을
깎아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공사를 마친 뒤에야
교각의 높이가 잘못 설계된�A
사실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당초 설계상 교각의 높이는
해발 81.698미터,
그러나 설계 용역회사가
납품한 도면상의 높이는
해발 81.388미터로
31cm가량이 낮습니다.
시공사인
제 2순환도로 주식회사는
뒤늦게 높이를 바로잡느라
다 만들어진 교각 윗쪽을
다시 걷어내는 등
부산을 떨고 있습니다.
이같은 어처구니 없는 일은
설계회사가
교각의 높이를 산정하면서
회전구간의 경사각을
잘못 계산한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INT▶
시공사측은 교각을 보완하는데
수백만원의 공사비가
추가로 들어가지만
기술적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설계속도 시속 백km,
그것도 지상에서
10여미터의 높이로
건설중인 도로의 안전성이
설계단계부터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을 면하기는
어렵게 됐습니다.
광주시도 문제의 교각에 대해
자체 감리결과와는 별개로
제 3기관에 구조적인 진단을 맏겨
안전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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