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기획)사건사고 1년

윤근수 기자 입력 2000-12-29 17:51:00 수정 2000-12-29 17:51:00 조회수 0

◀ANC▶

올해에는 주가 폭락 속에 금융 사고가 빈발했습니다



또한 피고인이 법정에서 탈주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송년기획 오늘은, 주요한 사건 사고를 윤근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VCR▶

-----서브 타이틀-----



국민은행 21억 현금 도난.

서광주 농협 2억 7천만원 절도.

조흥은행 거액 인출 사건.



하나같이 주식 투자 실패를 감당하지 못한

금융기관 직원들에 의해

저질러진 일들입니다.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 심리도

이들의 범행을

부추기는 요인이 됐습니다.



잇따른 금융 사고는

금융 기관의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비난과 함께

내*외부의 감독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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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광주 지방 법원

형사 법정에서는 피고인들이 교도관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2일 동안의 끈질긴 추격 끝에

범인들은 결국 붙잡혔지만

사법부의 권위는 땅에 떨어졌고,

허술한 교도 행정은

또 한번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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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 들어서도

성범죄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여고생과 원조 교제를 한 의사가

구속됐는가 하면,

화상 미팅이나 출장 마사지,

인터넷 채팅 등 윤락의 통로는

오히려 교묘해지고 다양해졌습니다



양육비를 벌기 위해서

윤락에 나섰다는

한 이혼녀의 고백은

경제난의 어두운 그림자와 함께

가정과 성도덕이 무너지는 현실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며

우리 사회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들여다보게 만들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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