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밀레니엄의 벽두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가 다 저물었습니다.
시민들은
다사 다난했던 한해가 가고
새해에는 밝고 희망찬 일들이
이어지길 기대했습니다.
새로운 천년 밀레니엄은
흥분과 불안감에서 시작됐습니다.
y2k에 대한 두려움과
새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출발이었습니다.
IMF경제위기를 돌파하는듯 했고
역사상 첫 노벨 평화상 수상이라는
기념비적인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INT▶
그러나 금융과 기업의
구조 조정이 늦어지면서
경제는
다시 추락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지역민에게 엄청난 피해를 안겨준
광주은행의 완전감자 조치는
금융 개혁 시기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도 했습니다.
농가부채와
농산물 값 폭락등 쌓이고 쌓여온
농촌 문제도 터져나왔습니다.
우여 곡절끝에
의약분업이 시작됐지만
그 여정은 험난하기만 했습니다.
소각장과
쓰레기 매립장 건설등으로
행정기관과 주민사이의 충돌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국회와 지역 정가의
파행은 여전했고
밀레니엄 시대에 맞는
비젼제시는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INT▶
(스탠드업)
밀레니엄을 열었던 태양이
이제 저물고 있습니다.
경기침체와 파행정치,
집단이기주의등
우리를 우울하게 했던
모든 악재들을 싣고 사라져 주기를
바라는 염원입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