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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5년까지만 해도 쓰레기로 몸살을 앓던 광주시 서구의 운천 저수지가
자연환경 복원사업을 통해
도심속 수변공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환경부는 최근 운천 저수지를
생태복원 우수사례로 선정했습니다.
보도에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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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에
논병아리 떼가 모이를 찾아 모여들었습니다.
돌맹이 하나를 던지자 수십마리가
떼를 지어 힘찬 비행을 시작합니다.
생태 환경이 살아난 도심속 저수지는
이제 흰뺨 검둥오리, 쇠물닭 등
각종 새들의 낙원이 됐습니다.
저수지 주위에 조성된 산책로는
시민들의 자연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INT▶ 시민
지난 95년 광주 서구청은
정부와 광주시로부터 10억원을 지원받아
오물로 넘쳐나던 저수지를 준설작업과 용수공급을 통해 수변 공원으로 가꿨습니다.
그 결과 자정능력이 살아나면서 20여종의 물고기가 살고, 다양한 조류와 수생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INT▶ 임낙평
(s/u)
"환경부는 최근 이곳 운천 저수지에 대해
훼손된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복원한
우수사례로 선정했습니다."
서구청은 각종 편의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통해 시민들의
사랑받는 도심속 명소로 가꿔갈 방침입니다.
◀INT▶
운천 저수지는 환경보존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도심속 생태계의 보고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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