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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매장문화로 국토잠식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만 명당을 찾아 무덤이 하늘 닿을 듯 치솟고 있다고 합니다.
한승현 기자가 승달산을 찾아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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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산맥의 끝자락인 무안군 승달산.
해발 317미터로 산세가 험하지 않은데다 떡갈나무와 물푸레나무 등이 빽빽한 산길은 사람을 끌어 들이고 있습니다.
주말 등산객이 2천여명에 이를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풍수지리설에 따르면 3천년동안 문무백관을 배출했다는 호남의 제 1명당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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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산봉우리와 능선마다 어김없이 묘지가 들어서 있습니다.///
산꼭대기에 비석을 세우고 벽돌과 시멘트 구조물로 무덤을 만든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설명절동안 비탈진 산길을 오르는
성묘객들은 좀처럼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정작 조상을 찾지 못하면서도 명산이 사나브로
파헤쳐 지고 있는 것입니다.
◀INT▶ 김형진 청솔회 회장
"묘지를 정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지요"
살아서나 죽어서나 명당을 찾는 사람들의 갈망이 빚어 낸 우리의 자화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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