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지연(R)

윤근수 기자 입력 2002-02-14 10:02:00 수정 2002-02-14 10:02:00 조회수 0

◀ANC▶

개학이 이제 겨우 보름정도 남았지만

학교 건물이 완공되지 않아

남의 학교를 다녀야 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학교 이설과 증축 공사 지연으로

올해도 역시 많은 학생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근수 기자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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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골조 공사가 마무리되고

내부 공사가 한창인 광주의 진만 초등학교,



개교를 눈 앞에 두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공정률은 50%에 불과합니다.



이대로라면 다음달 초까지

공사를 마무리짓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스탠드업>

이때문에 이 학교의 신입생들은

인근의 신가 초등학교에서 두세달동안 더부살이를 할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더욱이 신가 초등학교에도 빈 교실이 없어서

이들은 컨테이너 교실에 수용될 형편입니다.



이 학교 역시 다음달에 개교할 예정이지만

아직 골조 공사도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공사가 지연되면서 학생들은 길 건너 학교로 통학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이 예상됩니다.



이달말까지 완공할 예정이었던 공사가

지연된 것은 기간이 짧았던데다

중간에 설계가 변경됐기 때문입니다.



◀INT▶



광주 중학교와 전남 중학교도 설계 변경 등으로

착공이 지연되면서

5월쯤에나 이설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학기중에 학생과 시설이 옮겨가야 하기 때문에

한바탕 소동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여기에다 미완의 고등학교 증축 공사까지,,,



예산 부족과 멀리 보지 못하는 교육행정 때문에

해마다 되풀이되는 소동이지만

올해는 그 어느해보다

혼란과 불편이 클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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