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위협받는 채식지-R

박민주 기자 입력 2002-02-13 14:22:00 수정 2002-02-13 14:22:00 조회수 3

◀ANC▶

철새들이 먹이를 찾아 월동하는 곳을

채식지라고 합니다.



최근 순천만에 안정적인 채식지가

잇따른 공사 등으로 악화되면서 서식환경이

크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국내 유일의 흑두루미 월동지 순천만,



흑두루미 130여마리가 겨울을 나고 있지만

먹이를 공급해주는 인안뜰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습니다.



10여마리의 가족 무리만 발견될 뿐입니다.



사라진 대부분의 흑두루미들은

이곳에서 1km가량 떨어진 해창과 율리뜰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흑두루미들이 잇따른 공사 소음과

관광객들의 접근를 피해 옮겨간 것입니다.



더 큰 문제는 먹이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줬던

채식지가 위협받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INT▶

시민단체 중심의 먹이주기 행사가 이뤄지고는

있지만 채식지 불안은 여전합니다.



환경부가 철새들의 먹이을 공급해 주는

휴경 농경지에 보상금을 주는

계약관리제를 도입하고 있지만

순천만은 여기에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논두렁 불로 훼손되는 채식지를

보호하는데 농민들의 협조를 기대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INT▶

(s/u)세계적인 희귀 조류들의 보금자리 순천만,



그러나 서식환경이 악화되면서

철새들의 겨울나기가 갈수록 힘들어 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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