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설날(R)

윤근수 기자 입력 2002-02-12 18:58:00 수정 2002-02-12 18:58:00 조회수 0

◀ANC▶

시청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02년, 설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제 막 해가 오른 시간이지만

시민들은 일찌감치 성묘길에 나서는 등

설날 아침을 활기차게 맞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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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년의 설날 아침은

맑은 날씨와 함께 시작되고 있습니다.



영하의 아침 공기가 조금은 차갑게 느껴지는 이른 시각이지만

망월동 시립묘지에는 성묘객들이

하나 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상행선에도 귀경 혼잡을 피해

서둘러 나선 차량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귀성전쟁은 마무리됐지만

오후부터는 본격적인

귀경전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더욱이 귀성 기간이 길었던데 반해서

귀경일은 오늘과 내일 이틀뿐이어서

고속도로의 혼잡이 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귀경길이나 성묘길에

날씨로 인한 불편은

다행히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광주와 전남지방은 대체로 맑겠고

낮 최고기온은

6도에서 7도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설날인 오늘 전남지역 90여개 마을에서는

온 동네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합동 세배를 올립니다.



특히 구례군 광의면 지천리 주민들은

마을 어른들을 모신 가운데

백년넘게 이어온

합동 세배의 전통을 올해도 이어갑니다.



또 광주 용연마을과 담양 대성리 등지에서는

풍물놀이와 당산제가 열리고

광주 박물관에서도

민속놀이 한마당이 사흘째 계속돼

설날의 풍요로움을 더할 예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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