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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성묘중이던 일가족에게 공기총이 난사돼 3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범인은 전부인의 가족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이들을 모두 만날수 있는 설날을 선택했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사건이 일어난곳은
설날아침 일가족이 성묘를 하던 전남보성의 바닷가 묘지였습니다.
51살 정모씨는
2년전에 이혼한 전처의 가족 9명이 모여앉은 묘지를 향해 공기총을 난사했습니다.
(stand/up)-총탄 4발이 잇따라 발사돼고 일가족 3명이 한순간 쓰러지면서
설날 가족의 성묘자리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INT▶(피해가족)"절하고 일어나는 순간..
정씨의 총격으로
전처 박씨의 남동생 한명이 숨지고 그 부인과 딸등 두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난동을 부리던 정씨는 피해가족들이 격투를 벌인끝에 붙잡았습니다.
◀INT▶(경찰) "격투끝에 붙잡아"
정씨는 2년전 이혼한 부인의 재혼소식에 범행을 결심하고
일부러 설날을 선택해
오늘새벽 공기총과 흉기를 미리 준비했던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설날이 돼야 만날수 있으니까.."
가정불화와 이혼 그리고 비뚫어진 복수심이
명절을 맞아 조상의 선산에 모인 한가족을 끔찍한 비극으로 몰아넣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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