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고향뒤로 다시 일터로(2000)

정영팔 기자 입력 2000-09-07 18:14:00 수정 2000-09-07 18:14:00 조회수 2

◀ANC▶

3천만명이 움직였다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 나흘간의

연휴가 훌쩍 끝났습니다.



지난해 보다는 넉넉한 마음으로 고향을 찾았다고 합니다.



귀경객들은 태풍피해로

근심을 완전히 떨치지는 못했지만

다시 일터로 떠나는 마음과 결의는

여느때보다 새로웠습니다.



---------------////

올 추석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의

표정은 모두 밝았습니다.



부모님과 조상님한테 가져가는

선물꾸러미도 예년과 다름 없이

다양하고 듬뿍 수준이었습니다.



IMF직후인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사뭇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다소 나아진 경제 사정때문이라는 게 당사자들의 설명입니다.



인텨뷰1

인텨뷰2



근심은 정작 다른데 있었습니다.



추석 연휴동안 강타한

태풍의 영향으로

한창 익어가는 벼들이

논바닥에 쓰러지는 피해를

많이 입었기 때문입니다.



마음같아서는 늙으신 부모님의 일손을 끝까지 도와드리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사정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인텨뷰3

인텨뷰4



그래도 가족과 친지 친구들을 만나고 얻은 새로운 힘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돕니다.



다음의 만남을 위해서라도

더욱 힘차게 그리고

열심히 일하겠다는 마음이

생글생글 솟아 오릅니다.



인텨뷰5

인텨뷰6



귀성귀경길 교통전쟁에

모두가 시달렸지만

추석은 역시 공동체적 소중함을

되새기게 한 소중한 계기로 가슴속에 남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