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 화재 무방비(리포트)

이재원 기자 입력 2002-02-14 18:24:00 수정 2002-02-14 18:24:00 조회수 1

◀ANC▶

대부분의 찜질방은 인화성이

강한 목재로 내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규제할 만한 법규가 없기 때문에

안전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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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내 한 찜질방입니다.



섭씨 800도까지 열을 내는 찜질방이지만

바닥에서 천장까지

온통 불에 타기 쉬운 목재 천집니다.



하지만 출입구로 사용하는 현관이

유사시에 대비한 유일한 비상통로입니다.



소방 장비라야 각 층마다 고작 2개씩

설치되어 있는 소화기가 전붑니다.



◀SYN▶

찜질방 관계자...



또 다른 곳입니다.



찜질방 안에 식당까지 있는 데도

출입구 이외에 비상구는 따로 없습니다.



더욱이 대부분의 찜질방은 고온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 종일 환기를 시키지 않아

질식사고의 위험이 큽니다.



실제로 어제 진해의 한 찜질방에서는

산소부족으로 9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찜질방이 이처럼 화재와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만 규제하기 어려워

소방 당국 마저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찜질방은 자유업으로 분류되어 허가나 신고를 하지 않아도 영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INT▶

동부 소방서...



각종 위험 요소를 안고 있는 찜질방.



하지만 안전 점검에서 제외되

안전의 사각 지대로 남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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