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돈 가뭄

한신구 기자 입력 2002-02-21 16:07:00 수정 2002-02-21 16:07:00 조회수 0

◀ANC▶

영농철과 학기초를 앞두고

농민들이 심각한 돈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급한 돈을 대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빚은 해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나주 세지에 사는 김재심 주부,



대학생 자녀 2명을 두고 있는데

5백만원이 넘는 학자금에 등이 휠 정돕니다.



올해 합격한 아들 등록금은

농협에서 대출을 받아 해결했지만,

2학년인 딸의 등록금은

또 어떻게 마련해야할 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INT▶ 김재심



영농철이 시작되면서 농촌은

그야말로 심각한 돈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대학 등록금과 토지 대금,

대출 이자 등 각종 고지서는 밀려들고,

농사 준비에 따른

비료와 농약등 영농비 마련도 녹록치 않습니다.



더욱이 각종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반해

쌀값을 비롯한 농산물 가격은

그대로거나 오히려 떨어지고 있어서

목돈 마련이 급한 농민을 애태우고 있습니다.



결국

돈을 빌려 돈을 갚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농가들의 빚은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INT▶ 박종학

나주 세지농협 조합장



그래도 농협에서

자금을 빌려쓸 수 있는 사람은 다행,

연대보증에 걸려 그마져도 힘든 농가가많습니다



◀INT▶ 원종**(조선배 문의)



농사의 활로는 보이지 않고

돈 가뭄에 짓눌린

농민의 시름만 깊어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