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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만 하더라도 대학가 풍경으로
떠올기게 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밀집해 있는 하숙촌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대학생들이 독립된 공간의 주거환경을 선호하다보니 대학 주변에는 하숙촌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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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하숙집들이 밀집해 있던
대학가 주변 하숙촌입니다.
5년전만 하더라도
50가구 남짓되는 하숙집이 모여 있었지만
지금은 그 절반 정도에 불과합니다.
◀SYN▶(많이 없어졌다.)
10년 넘게 이곳에서 하숙을 쳐온
60살 김순희씨는 울며겨자먹기의 심정으로
이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숙생 수가 크게 줄었을 뿐만 아니라
공과금 등 물가는 폭등했지만 하숙비는 10년전이나 별반 차이가 없기때문입니다.
◀INT▶(남는 게 없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원룸과 고시원이 빼곡히 들어선
이 대학교 건너편 지역에는
대학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기존의 단독주택들이 헐리고
원룸과 고시원 신축이 한창입니다.
자유롭고 독립적인 공간을 선호하는
신세대의 주거선택 기준이 작용한 것입니다.
◀INT▶
이같은 학생들의 주거형태 선호도에 맞춰
원룸과 고시원 밀집지역은 세를 확장하는 반면,
(스탠드업)
"대학가 주변 모습으로 쉽게 떠올릴 수 있었던
하숙촌의 풍경은 점차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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