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학교 기피(R)

윤근수 기자 입력 2002-02-21 11:01:00 수정 2002-02-21 11:01:00 조회수 0

◀ANC▶

취업률 100%를 자랑한다는 직업학교가

대부분 이달말까지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그런데 높은 취업률에도 불구하고

지원자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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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드와 기계 전자 등 7개 직종에서

국비 훈련생을 모집하고 있는 광주인력개발원,



원서 접수 마감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까지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산업인력공단과 민간 위탁기관이 운영하는

직업 전문 학교에도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10%에서 30-40%까지 줄었습니다.



훈련비가 전액 지원되고

취업이 보장된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졸업자들이 조기 취업보다는

대학 생활을 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탠드업>

학부모들 역시 최근 조사에서 나타나듯이

열명 중 아홉명은

자녀들의 대학 진학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대학 정원이 늘어나면서

진학의 꿈은 대부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INT▶자원 부족



이런 와중에 취업을 하지 못해 직업학교를 찾는 대학 졸업자들은 해마다 늘어 최근에는

전체 지원자의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취업 대신 대학을 선택했지만

정작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다시 직업학교에 입학하는 기현상....



시간 버리고 돈 버리는 이런 현상이

국가적인 낭비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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