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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부터 메말랐던 날씨가 해를 넘기면서 봄가뭄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비교적 물사정이 좋은 전남동부지역은 아직 큰 어려움은 불거지지 않고 있지만
몇해째 물 비축량이 계속 적아지고 있어 장기적인 물 수급에 적신호가 되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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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가뭄에 주변 하천수까지 말라버린 순천의 한 저수지입니다.
농사철을 앞두고 수위가 계속낮아져 애를 태우다
얼마전 물 댈곳을 찾아 한숨을 돌린 곳입니다.
(stand/up)-물이 취수되는 곳은 저수지 상류의 계곡입니다. 저수지로 물을 끌어가는 이 호스는 이곳으로부터 1킬로미터나 이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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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반공사가 관리하는 순천과 광양지역 30여군데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현재 70% 안팎으로
이맘때 해마다 90%에 이르던데 비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입니다.
◀INT▶
상황이 훨씬 낫다고 하는 주암댐 광역상수원도
댐 곳곳이 깊은 바닥을 드러낸 모습에서 오랜 가뭄을 읽을수 있습니다.
앞으로 200일가까이 용수공급이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해마다 비축 여유분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 걱정입니다.
◀INT▶
장차 물 부족의 전망을 예고하듯 연초부터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용수대책마련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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