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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날레와 월드컵이 다가왔지만
공항과 중외공원 부근 등
광주지역의 주요 관문에는 이렇다할 특징적인 홍보물이나 안내판조차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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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공항은
하루 평균 3천5백여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외지인들이지만
광주를 알리는 홍보물이나 안내판은
공항 안과 밖 어디에도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곳곳에 각종 상업 광고판만 무성합니다.
특히 한달 앞으로 다가온 비엔날레와
백일 앞으로 닥친 월드컵 대회를 홍보하는 상징물은 아예 없습니다.
씽크
축쳐진 플래카드 하나만이 광주에서도 월드컵이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국제 행사에 대비해 이달부터
공항버스가 개통됐지만
홍보 부족으로 이용자가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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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이용해 광주로 들어오는
관문인 중외공원 일대도 사정은 같습니다.
안내문도 없는 비엔날레 무지개 다리가
설치돼 있을뿐 손님을 환영한다는
인사말 조차도 없습니다.
외지인들은 따뜻한 환영과 국제 행사에 대한 안내는 커녕 교통체증만을 경험해야 합니다.
목포와 나주 쪽에서 들어오는 관문은
더욱 가관입니다.
도로 양쪽에 언제 설치한지도 모르는
해태상이 머리가 부숴진채
흉측한 몰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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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관문을 통과하는 외지인들은
광주는 물론 비엔날레와 월드컵을
알수도 느낄수도 없습니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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