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대 밀수(리포트)

한신구 기자 입력 2002-02-18 17:30:00 수정 2002-02-18 17:30:00 조회수 0

◀ANC▶

시가 10억원대가 넘는

중국산 뱀과 녹용을 밀수입해

시중에 유통시켜온 일당이 세관에 붙잡혔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세관 창고가

밀수된 중국산 뱀의 동면 장소로 바꿨습니다.



온갖 종류의 뱀들이

자루마다 수십마리씩 한데 엉켜 있고,

몇 마리는 막 동면에서 깨어나 고개를 쳐듭니다



시중에서 수천만원을 줘도 구하기 힘들다는 백사도 밀수 품목에 끼여 있습니다.



한눈에 봐도 상품인

녹용도 상자 가득 쌓여 있습니다.



이번에 세관에 적발된 중국산 뱀은 2,4톤,

녹용은 2톤등 모두 13억원 어치로

최근 적발된 밀수사범 가운데 최대 규몹니다.



밀수업자 백모씨등 일당 6명은

총책과 판매책등으로 역할을 나눠

지난달 두차례에 걸쳐 서해상을 통해

뱀과 녹용을 밀수입한 뒤

서울과 부산의 건강원과 약재상에 팔아왔습니다



◀INT▶ 양채열

광주세관 조사감시과장



세관은 밀수업자

42살 백모씨를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5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해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광주본부 세관 관내에서

지난 99년 32건이던 농수축산물의 밀수는

지난해에는 27건으로 약간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같은기간 밀수 금액은

43억원에서 129억원으로 3배 증가해

밀수 규모는 해가 갈수록 대형화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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